가설 검증 테스트로 광고 없이 월 5만원 매출을 확인한 해외 스냅 사진 작가 중개 서비스

정현석 | 스냅피 | 5만원/월 |

스냅피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냅피라는 스냅 사진 작가 중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정현석이라고 합니다. 광고 사진가로 일을 하고있기도 합니다. 스냅피는 고객의 특별한 경험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을 돕습니다. 누구나 카메라를 갖고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작가가 찍어주는 퀄리티가 뛰어난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웨딩 촬영뿐만 아니라 솔로, 우정, 커플, 가족사진 같은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촬영을 위해 각국 여러 도시에 흩어져있는 실력있는 사진 작가를 자신의 여행지에 따라 직접 찾아내는 것은 수고스러운 일이지요. 스냅피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스냅피는 프로토타입 사이트를 만들었고 발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개발과는 별개로 제품 시장 궁합(PMF)을 찾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사용자를 모으고 구글 폼으로 주문을 받고 엑셀로 기록한 작가들의 프로필을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이 테스트에서 배운 것들을 사이트 개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스냅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미국에서 일을 하는 동안 환율이 엄청나게 오른 때가 있었습니다. 돈이 필요해진 저는 웨딩 스튜디오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봤습니다. 촬영 경력이 있었기에 웨딩 스튜디오에서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괜찮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죠. 어느날 호주에서 친구의 웨딩 사진 촬영을 하게됐습니다. 친구 부부는 제가 찍은 사진을 매우 좋아했고 저는 당일 촬영으로 3,000달러를 벌었습니다. 친구가 고용한 웨딩 관련 업자들은 제가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를 물었고 호주에 와서 촬영일을 하면 잘 될것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스냅시장을 위한 플랫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든 고객의 여행을 따라다니면서 스냅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 했지만 사진 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많은 인맥들을 연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스냅피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초기 제품을 어떤 모습으로 설계했습니까?

스냅 사진 촬영이 성사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사진의 퀄리티
  • 작가의 스케줄

많은 고객이 특정 작가에게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고객은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좋은 사진을 찍는 작가를 찾으려고 합니다. 고객에게는 사진을 찍는 것 뿐만이 아니라 어떤 작가가 사진을 찍어주는지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여행하는 도시를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진을 보고 작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가를 찾았다고 해도 여행 일정에 작가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가의 스케줄을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 작가가 자신의 일정을 시스템에 매번 업데이트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달력에 스케줄을 반영하던 방식을 실시간 채팅으로 바꾸는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라는 조언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 서비스에서 작가 역시 고객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냅피는 작가들이 촬영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마케팅을 돕습니다. 작가들의 메이킹 영상을 만들거나 해외에서 신경쓰기 어려운 스냅 사진의 패키지 등을 스냅피에서 대신합니다. 좋은 작가들이 불편함 없이 촬영을 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작가와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품 설계의 핵심입니다.

서비스를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마케팅 전략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마케팅을 하기위해 사이트를 어떻게라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외주를 통해 개발을 맡겼지요. 개발 완료에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했기에 고객의 반응을 보는 것이 늦어졌습니다. 개발된 이후에도 실제 비지니스와의 핏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추가 개발을 하려고 했을 때 테스트를 먼저 해보라는 멘토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냅 사진 작가를 소개해준다는 프로필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문의를 시작했습니다. 따로 광고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 유입되는 게 저희도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진 작가들에게도 제휴를 먼저 이야기하고 고객을 연결 해주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고객을 먼저 소개하면서 제휴를 요청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6개월간 문의는 90건 정도가 있었고 10건 정도가 구매로 전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 이탈은 고객응대가 지연되면서 생긴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소비자가 작가에게 채팅을 통해 빠르게 문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빠른 고객응대도 제품의 일부이고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고객응대가 가능해지면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진 작가라는 경험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언론사, 잡지사, 여행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어떤 문제를 경험했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스타트업을 시작한 창업가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나요?

자주 경험하고 직면한 과제는 개발입니다. 사이트를 잘 만드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베타 테스트 환경에서는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비지니스 프로세스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작가를 찾으면 될 것을 고객에게 작가 목록을 넘겨야 합니다. 자동화가 돼야하는 부분입니다. 테크 팀에게 기획내용을 어떻게 넘겨야 착오가 생기지 않는지를 익히고 있습니다. 화면설계를 직접 하면서 전달 오류를 줄이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금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금 자체라기 보다는 자금을 가져오거나 수익을 발생시키는 그런 역량인것 같습니다. 어떤 숙제가 있을 때 그것을 풀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느꼈고 지금도 느끼지만 아이디어는 씨앗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 있더라도 키우는 것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이디어가 좋아서 시작을 많이 하잖아요? 과연 내가 그 아이디어를 개발시켜서 시장에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 생각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재 자본이 있다 없다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이해할 때 일도 잘 맡길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서비스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인스타그램 @in_snapy에서 작가들의 스냅 사진을 소개하고 있고 구글 폼으로 예약 문의가 가능합니다. 조만간 웹으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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