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대학생 멘토 매칭 및 컨설팅 서비스

김준호 | 수시레시피 | 준비 중 |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수시레시피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김준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수시레시피는 학생부종합전형 관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1:1 맞춤형으로 멘토를 매칭해주고 컨설팅하는 서비스입니다. 수시레시피의 아이디어는 2016년 11월에 시작됐습니다. 2017년 6월에는 WESH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를 등록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1년이 됐습니다.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의 비중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1, 2, 3학년동안 전반적인 활동이나 성적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수시레시피는 학생이 가고싶어하는 대학과 학과의 멘토들을 매칭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강남, 대치동의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가격대는 한 시간에 50만원 정도입니다. 수시레시피는 온라인 화상 서비스를 통해 이 가격을 1/10 수준으로 줄여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수시레시피의 멘토들은 학생들이 가고싶어하는 대학교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실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수시레시피는 변화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트렌드를 더욱 빠르게 따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시레시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대입을 준비하던 당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이제 막 시작한 전형이기 때문에 정보 부족으로 준비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5~6년이 지나고 나서 이 문제가 잘 해결될줄 알았는데 학생들이 여전히 어려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제 입시 경험을 살려서 학생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것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돕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일이었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컨설팅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저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사업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치동에서 1인 컨설턴트로 활동할지 아니면 이것을 확장시켜서 IT로 풀어볼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시작을 해보니 시장에 문제가 많았고 문제들은 복잡하게 엉켜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어려움을 공교육이 해결할 수 있는지 봤으나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92%가 어렵다고 답할 정도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기업 면접과도 비슷합니다. 대학마다 학생을 선발하는 컨셉, 인재상, 선발 인원 등이 모두 다릅니다. 평가도 생활기록부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IT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제품은 어떤식으로 설계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까?

매칭 시스템을 구현하고 2018년 5월에 베타 런칭을 했습니다. 멘토는 300명을 섭외했습니다. 매칭이 이뤄지면 학생마다 입시 준비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커리큘럼도 다시 지정합니다. 달마다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학생마다 다른 조건의 커리큘럼을 적절히 지원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의 멘토를 매칭하려고 합니다. 일반고 학생에게 자사고 출신 멘토를 매칭하면 안 될 것입니다. 1인 컨설턴트가 해결할 수 없는 수시레시피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멘토 자격을 갖추고있는 대학생은 많습니다. 따라서 멘토 섭외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멘토의 모티베이션은 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멘토들에게서 자기가 느꼈던 것, 자기가 힘들었던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열의를 느낍니다.

시스템에 대학, 학과, 지역을 넣으면 멘토가 결정되고 학생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매칭 결과에 대해 학생이 다시 문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계열쪽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어느정도 그림을 그려 두기 때문에 매칭 시스템은 큰 예외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1학년의 경우는 직접 상담을 받으러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사무실이나 중간 카페에서 만나게 되는데 90% 정도로 학부모이거나 학부모가 먼저 연락을 주시고 만나는 것은 학생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구매결정자를 학부모로 보고있고 마케팅도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있지는 않은데 검색을 통한 유입도 있고 결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입 경로는 다양합니다. 페이스북이나 기사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접근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기술 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자 분께서 개발을 해주시고 저는 기획에 참여 중입니다. 스토리 보드, 와이어 프레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시스템화를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 학생, 튜터를 연결하는 툴이 될 것입니다.

수시레시피를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마케팅 전략이 궁금합니다.

경진대회 상금이나 정부 지원금으로 마케팅 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창업선도대학, 성남창업경진대회, 스마트창작터 시장검증 비용 지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숭실대학교 등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10개 정도를 시도하면 5~6개 정도는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지원을 하다보니 이제는 떨어질 것 같다 싶으면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40곳 정도 지원한 것 같습니다.

SNS에 정보성 콘텐츠를 업로드해서 고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정도만 하고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파트 전단지도 돌려보고 버스 광고도 해보고 학원가에 가서 업체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어디에 홍보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랐는데 아무래도 빠른 반응을 보인것은 SNS입니다.

투자대비 효율이 좋은 채널은 고객들이 몰려있는 곳에 홍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 커뮤니티나 학부모 커뮤니티, 교육 언론사, 페이스북 그룹, 네이버 카페 등입니다.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매출을 어떻게 늘리고 계시나요?

1년치를 구매할 수도 있고 6개월, 3개월, 1개월 등. 다양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더 오랜 기간을 한 번에 구입할수록 혜택이 조금씩 많아집니다. 고정 고객의 비중은 고3절반, 고1, 고2가 절반정도 됩니다.

캠프나 세미나를 열기도 하는데요. 이런 이벤트 뒤에는 평소보다 고객이 몰립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이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10~20% 정도로 나름 높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먼저 강연을 하고 그 후 멘토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제가 강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도 준비 중입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캠프나 세미나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미래 목표는 무엇인가요?

교육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멘토가 대학생이라 조금 못믿어워 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인식 때문에 그렇지 절대로 대학생 멘토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1인 전문 컨설턴트로 시작했다가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서 움직이는 컨설턴트들도 있어서 퀄리티 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1인 컨설턴트가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상담한 내용은 대학을 골라주는 것에서 자소서 첨삭까지 컨설팅 비용으로 500만원을 지불한 경우인데 결국 학생은 대학교도 못정했고 자소서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한 심리를 건드려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입니다.

수시레시피

저희도 결국 사교육 업체입니다만 저희는 저희가 갖고있는 사회적 가치를 서비스에 계속 부여할 것입니다. 저희는 입시의 선두주자가 되기 보다는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전반적인 시장의 문제점들을 개선시키고자 합니다.

추구하는 바는 대학 네임벨류 중심보다는 학과 중심의 컨설팅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학교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이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더 높은 대학교를 가기위해 점수에 맞춰 소프트웨어공학에 보내는 것과 같은 컨설팅을 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정말 하고싶은 것을 찾아주는 것. 그것이 수시레시피의 목표입니다.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다르게 하실 건가요?

학생과 멘토간의 매칭 시스템이 서비스의 MVP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발에 대한 지식도 없고 팀도 없어서 이를 구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사이트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개발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보니 정부 지원금을 받아서 과제를 하는데 몰두했습니다. 지원금을 쓰는 것에 집중하게 된 것이죠. 지금 생각에는 다시 시작한다면 윅스같은 간단한 사이트 빌더에 디자이너를 외주로 투입하여 랜딩 페이지 수준으로만 빠르게 런칭하고 고객을 많이 만나볼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가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나요?

MVP의 V(Viable)를 강조해보고 싶습니다. 흔히 MVP를 말할 때 M(Minimum)이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저도 매칭을 구현하는 것에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랜딩 페이지로 먼저 만드는 선택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시레시피 역시 작은 기능으로 빠른 출시가 중요했지만 아무리 작다해도 내부적인 시스템이나 관리적인 부분은 미리 잘 갖춰져야 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학생들의 가입이 몰리는 경우 대응을 하기 어려워지고 서비스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회사, 멘토, 학생, 학부모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중 한 명이 빠지면 문제가 됩니다. 최소를 추구하는 만큼 제품이 생존할 수 있는 기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수시레시피를 통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수시레시피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수시레시피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수시레시피 관련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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